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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포츠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이 잉여들에게 주는 패션팁


TIP1 클래식한 디자인, 강력한 내구성의 옷을 돌려입자

잉여는 대개 소득이 적다. 클래식하고 내구성 좋은 옷을 사자! 그리고 존나 혹사하자!




▲위 사진의 소라색 브이넥 니트는 모두 다 다른 날 입은 것이다.
자세히 보면 니트 아래 받쳐 입은 옷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앤디워홀에게 흰 머리가, 스티브잡스에게 검은니트와 청바지가 있다면 장범준에게는 캉골 헌팅캡과 유니클로 브이넥 니트가 있다. 이들처럼 당신도 사람들이 당신의 이름을 떠올릴 때 함께 떠올릴 아이코닉하고 특징적인 스타일을 구축해보자. 절약도 하고 자신의 고유한 스타일도 구축하는 것이다!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요리 보고 조리 보고. 




▲워홀

▲잡스




TIP2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애티튜드'

“‘어좁대두’ 같아보이는 삼성맨보다 자유롭고 훈내나는 감성잉여가 되겠다. 이것이 내가 선택한 길이다.” 라고 생각하고 어깨를 쫙 펴자. 패션의 완성은 태도도 아니고 '애티튜드'라고 수많은 패션지들이 강조한 바 있다. 명심하자. 대기업은 못 들어간 게 아니라 안 들어간 거고, 수트를 못입 는게 아니라 안 입는 거다.


엠넷 트위터로 공개됐던 이 짤방은

팬들로 하여금 충격과 공포를

느끼게 했고, 각종 패러디짤방이 생성됐다. 잠시 '슈스케K3

대표훈남' 지위가 흔들릴 뻔했다.



▲패러디짤방의 일례


TIP3 자신의 결점을 알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우자.

자기 자신을 알자. ‘장범준 정변.jpg’로 인터넷 상에 떠다니는 장범준의 사진을 보면 그가 처음부터 훈남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본지는 장 군의 인권을 지켜주고자 그 사진을 업로드하지 않겠다.) 스스로 얼굴이 길고 동그랗다는 것을 파악한 그는 모자를 자신의 신체 일부로 여기기 시작했으리라. 동그란 얼굴과 좁은 어깨는 브이넥 티셔츠 혹은 니트로 커버했으리라. 구레나룻을 기르는 것은 얼굴선이 보다 샤프해보이는 데 일조했으리라. 이처럼 자신의 결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는 노력을 하도록 하자. 겉모습은 멀쩡한 잉여가 되자.